1. 영화 줄거리
6월 6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마이크 로리'와 '마커스 버넷' 두 마이애미 강력반의 형사들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둘은 경찰서로 복귀 전 음식점에서 그들의 보스 '콘라드 하워드 반장'의 비리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뉴스에서는 하워드 반장이 마약 카르텔과 연관되어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워드 반장은 이 사실을 부인하는 영상을 두 형사에게 전달하였고, 자신의 혐의를 풀어달라는 임무를 줍니다.
마이크와 마커스는 하워드 반장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위험천만한 미션에 돌입하게 됩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서서히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되는데 함정에 빠지게 되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버립니다. 카르텔 조직은 물론 동료 경찰들에게도 쫓기는 용의자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카르텔 조직원이 마커스와 크리스틴을 인질로 잡고 마이크에게 한 명만 살릴 수 있다고 하지만, 마이크는 마커스의 방탄조끼와 카르텔 조직원에게 총을 쏘며 와이프와 동료 모두를 구해내는 결말입니다. 영화 초반에 마커스는 심장마비를 겪고 나서 두서없이 얘기하는 씬이 있었는데, 결말에 이르러 이해가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2. 관전 포인트
스노리캠과 드론을 활용한 촬영기법으로 화려하고 리드미컴한 액션 신을 선보이며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마이크가 마커스에게 권총을 던지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두 주인공을 한 장면에 담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하여 줍니다.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또한, 올드하면서도 주인공들의 유쾌한 케미를 지루할 틈 없이 보여줍니다.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편안한 연기와 시원한 액션은 기분 좋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마커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를 훔쳐먹는 사람을 사위로 의심하지만 혼자 나쁜 놈들을 무찌르는 것을 보며 응원하는데, 마커스의 사위 레지의 활약을 기대하여도 좋습니다.
기존 시리즈에 이어 거의 등장인물이 동일하게 출연하는만큼 지난 시리즈들을 봐야 할까 걱정할 수 있겠지만, 복습하지 않아도 충분히 유추되는 등장인물들과 스토리에 부담 갖지 말고 가볍게 보러 가셔도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3. 윌 스미스와 마커스 버넷
1995년 1편을 시작으로 근 30년에 걸쳐 네번째 시리즈가 개봉했는데, 강산이 변할 때 한 편씩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틴 로렌스와 윌 스미스가 1편부터 함께 한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입니다. 두 배우가 여전히 좋은 케미를 보여주며 정통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윌스미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폭행 이슈 이후 여론이 좋지 않아 한동안 외부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분노는 이해하지만 폭력은 용서받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후 나쁜 녀석들에 출연하여 스크린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반가웠습니다.
마틴 로렌스는 코믹 액션 영화 여러 편에서 좋은 연기로 인정받아 왔으며 교과서로 불리고 있습니다. <거친 녀석들>, <경찰서를 털어라>와 같은 작품에서도 맡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호감을 얻은 배우입니다.
<흑기사 중세로 가다>에서 테마파크에서 청소부로 일하다 연못에 빠진 후 14세기 영국으로 가게 되는 자말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습니다.
4. 관람평
볼만한 액션 영화, 스토리 있는 코미디 영화, 성공한 시리즈 영화, 한 번쯤 보라고 추천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알이 빗발치지만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 공식을 지키며 정통 액션의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스토리가 깔끔하고 나쁜 녀석들을 쭉 봐왔던 팬들이라면 추억에 젖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이 변한 만큼 무르익은 배우들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줄 것입니다.
1인칭 시점으로 연출된 장면이 좋았고, 액션 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CF감독답게 빠른 전개와 촬영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극장에서 한 번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티즌 평점 8점대로 많은 관객들이 좋아하는 액션 영화로 남자들이 많이 보았습니다. 남자 친구들끼리 보러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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