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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스포주의)

<핸섬가이즈>이성민 주연의 코미디 영화

by 맛과멋 2024. 6. 29.

출처 네이버영화

 

1. 영화정보

 

영화 <핸섬가이즈>는 북미를 비롯 아시아 지역에서 완판 되었으며,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캐나다의 공포, 코미디 영화를 모티브로 우리 나라 정서에 맞게 각본 한 새로운 장르의 영화입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공포영화에서 볼만한 내용들이지만 잔인한 장면들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으면서 코미디 요소가 더 강한 영화입니다.

험상궂은 외모와 다르게 두 주인공은 하나님이 세상에 보낸 천사들이며, 본인들은 왜 악령이 퇴치되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악령을 퇴치합니다.

 

 

2. 줄거리

 

성빈(골프 유망주)과 친구들이 시골에서 몰살당하고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두 명의 용의자를 긴급체포하여 취조 중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6666분 전으로 돌아갑니다.

 

시골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본 공승연(미나 역) 일행, 미나는 이희준(상구 역)의 강아지를 귀여워하다가 상구의 오모를 보고 놀라 자빠지고 소리를 지릅니다. 상구가 미나의 팔을 붙잡는데, 일행이 오해를 하고 다툼이 일어납니다. 곧 이성민(재필 역)이 나타나 망치를 들자 미나와 일행들은 겁을 먹고 자리를 피합니다.

 

미나와 일행들은 별장으로 향하는데, 제이슨이 병조의 눈을 가리고 염소를 보지 못한 병조가 염소를 치어죽이게 됩니다.

일행들은 적반하장으로 운전을 왜 이리 못 하냐면서 화를 내고 죽은 염소를 그저 구경거리로 여기고 오로지 미나만 불쌍하니 묻어주자고 제안하지만 무시당합니다. 

 

한편 재필과 상구는 미나 일행에 치여 죽은 검은 염소 시체를 발견하고 봉투에 담아 옮기고, 이를 본 박지환(최 소장 역)과 이규형(남 순경 역)은 경찰차를 몰고 가다 시체로 오인하는데 확인하고 나서야 오해가 풀립니다. 험상궂은 외모를 보고 둘의 신원조회도 하지만 둘은 전과 없는 선량한 시민이었습니다. 최 소장은 재필과 상구를 수상히 여기고 싸움까지 날 뻔하는데 끝까지 둘은 나쁜 사람일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산속 깊은 곳에 있는 베이커 저택에 도착한 재필과 상구는 폐허 수준의 저택 상태를 보고 할 말을 잃고 부동산 업자는 저택의 설명을 줄줄이 늘어놓습니다. 풀옵션이라는 얘기에 화를 내는 재필과 달리 상구는 몇 가지 되지 않는 장점을 찾아 업자에게 당장 계약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재필도 결국 그냥 수리해서 살기로 마음먹고 저택을 구입합니다.

 

둘은 집 보수부터 하기로 하는데, 말벌이 날아다니고 재필은 벌집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기둥에 몸을 기대는데, 기둥이 기울어져 넘저이고 기둥과 연결된 천장의 나무가 떨어지며 재필을 덮칩니다. 상구가 몸을 던져 사고는 피하지만 바닥의 홈을 보고 지하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지하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지하실에서 마법진, 염소 조각, 총을 발견합니다. 위로 다시 올라온 두 사람은 염소를 땅에 묻어 준 후 밤낚시를 하러 호숫가로 갑니다.

 

성빈은 미나에게 천만 원짜리 부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미나는 이성빈이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착각에 빠지지만 강용준과 대화하면서 미국 가기 전 잠깐 놀다 버릴 여자라고 얘기하는 걸 듣게 되고, 성빈을 소개해 준 친구 보라 역시 한패일 걸 알고 보라를 찾아 나섭니다. 보라가 전화를 받지 못했고, 미나는 우연히 호숫가에 도착합니다. 미나는 호수에 빠지게 되고, 상구와 재필은 미나를 구해주지만 잠깐 깨어난 미나는 둘을 오해하고 혼자 넘어져 기절해 버립니다. 비로 인해 마을은 통신망이 망가져버리고, 미나의 목소리를 들은 보라와 제이슨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미나를 업고 가는 수상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이성빈은 미나에게 둘러준 외투에 휴대폰이 있는 걸 알아차리고,  병조 혼자 차를 몰고 경찰에 신고하러 가게 되는데 검은 염소를 보고 차를 벽에 박아버리고 맙니다. 조수석에 나타난 염소가 병조를 비웃고, 겁에 질린 병조는 무작정 도망칩니다.

 

한편 다음 날 아침 깨어난 미나는 재필과 상구를 계속  오해하게 되고, 상구가 아침을 차려 대접하고 오해가 풀린 미나는 사과합니다. 미나는 목숨을 구해주고 밥까지 얻어 먹었으니 설거지는 자신이 하겠다고 하지만 상구가 자신이 하겠다며 하자 '이러지 마세요'라며 저항하는 모습을 본 강용준은 상황을 또 오해하게 됩니다.

 

 

 

3. 관람평

 

 

15세 이상 관람가로 가족들과 가볍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이성민, 이희준 두 배우의 케미, 박진환, 이규현 두 배우의 능청스러움이 관전포인트입니다. 

 

원작 <터커 앤 데일 VS 이블>을 따라가지만 나름 독자적인 연출이 나오며, 후반부로 갈수록 다른 스토리가 됩니다.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였습니다.

B급 영화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저는 가볍게 보기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