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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스포주의)

<인사이드아웃2>새로운 감정과 함께 돌아오다

by 맛과멋 2024. 6. 20.

출처 네이버영화

 

1. 영화정보

 

1편에 이어 9년만에 내놓은 후속작으로 큰 기대를 모은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 픽사의 대표작 중의 하나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150여명의 애니매이터들이 투입되어 제작비 2억 달러의 웅장한 스케일을 보여주며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가족 영화입니다.

영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고 하루만에 1,570만 조회수를 기록하여, <겨울왕국2>를 제치고 디즈니(애니메이션) 예고편 최고 시청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1편을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작에서는 슬픔이가 사고뭉이가 되어,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된 후 생겨난 슬럼프와 그 해소 과정을 그렸습니다. 실패하는 게 두려워서 걱정하고 바쁘게 움직이지만 절망하고 마는 불안이의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경험이기에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량 추가된만큼 영화의 볼륨을 꽉 채우고 있으며, 늘어지는 부분이 없이 빠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전작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평가하는 관객들이 많습니다. 시각적 묘사 또한 신선하여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불안이가 사고뭉치로 라일리가 동경하던 아이스하키 팀에 입단하기 위해서 겪는 불안과 해소 과정을 그렸습니다. 라일리가 성장함에 따라 보여주는 복잡하고 성숙해진 심리에 대해 뛰어난 고증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인사이드아웃2>는 다양한 이벤트, 굿즈, 특별 포스터 등이 다채로워 영화 이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2.줄거리

 

영화는 라일리의 팀 '포그혼'은 하키 시합 날 감정 본부에서 기쁨이 시합을 생중계하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라일리는 13살이 되어 공부 잘 하고, 친절하며, 키도 컸으며 이 교정도 했습니다. 라일리는 착한 사람이다라는 자아를 형성했고, 실수를 한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며 절친이 되기도 합니다.

라일리는 포그혼 팀에서 그레이스와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둡니다.

경기가 끝나고 하키 코치는 라일리, 그레이스, 브리가 아주 인상적이었다면서, 3일간의 하키 캠프에 셋을 초대합니다.

 

깊은 새벽 제어판에 사춘기로 인해 경고음이 울리고 공사 인부들이 들이닥쳐 감정 본부를 때려부수고 제어판을 개조합니다. 감정들은 당황하는데 허가를 받았고 새로운 식구들이 오니 공간을 더 넓혀야 한다고 합니다.

라일리는 감정표현과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엄마의 머릿속 감정들은 사춘기 아이를 달래주는 전형적인 얘기를 하게 합니다. 

세 친구들은 차에서 수다를 떨다가 그레이스와 브리는 라일리와 다른 고등학교에 배정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슬픈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라일리는 친구들에게 달려가다가 실수로 누군가에게 부딪혀 넘어지고 누군가에게 부축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바로 자신이 존경하는 밸 선배였고 긴장한 라일리는 밸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대단한 존경심을 드러냅니다.

그때 불안, 부럽, 당황, 따분, 추억의 총 5명의 새로운 감정 식구가 본부에 도착합니다.

 

벨이 파이어호크의 다른 팀원들도 소개시켜 주겠다고 하고, 그에 불안은 기다리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라일리가 벨을 따라 먼저 캠프에 들어가게 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친구없이 지낼 미래가 불안하여 라일리를 보호한다고 말합니다.

라일리는 밸의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고는, 탈의실에서 절친들을 만나 셀카를 찍고 장난을 치다가 코치가 모두 자리에 앉으라고 하는 얘기를 듣지 못하고 지적을 당하게 됩니다. 휴대폰도 제출하게 되고 다시 친구들과 웃으면서 떠들다가 코치에게 지적을 받고 화가 난 코치는 바로 집합하여 훈련을 실시하라고 합니다. 고등학생들이 새로 온 녀석 완전 찍혔다며 자신을 까내리는 것을 듣게되는데, 밸이 라일리를 감싸주는 말을 하고 독려도 해 줍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라일리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점심 시간마다 벨을 포함한 선배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그레이스와 브리와도 여전히 친하게 지냅니다.

감정들도 단점을 극복하고 변하게 되고, 라일리는 감정들이 모여 라일리의 모든 면을 사랑합니다.

라일리가 학교에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다, 휴대폰을 꺼내어 무언갈 보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립니다.

 

3. 관람평

 

캐릭터의 이름이 모두 감정을 표현하였는데 어른들이 보기에도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아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 갈수록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옛 이야기를 하게 되면 등장하는 '추억할머니'도 누구나 한 명씩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보기를 추천합니다.